이름: 곽태욱

학과: 호텔조리학과

현재: ELBON the table 취업

Q. GFAC수도전 호텔조리학과를 입학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15학번 호텔조리과 곽태욱입니다.

저는 나이가 좀 많아요.... 27살.. 늦게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입학을 하게 되었구요.

요리는 학교 입학하며 처음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자취생 요리정도? ㅎㅎㅎ

제가 20살에 해군 부사관에 입대를 해서 5년간 군인으로 근무를 하며 자취를 오래해서 어느 정도는 다 알아서 해먹었거든요.

군인으로 일하다 보니 너무 막혀있고 자유가 없어서 전역을 생각한 후에 내가 나가서 무엇을 하면 즐겁게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보니“누군가에게 요리를 해줄 때 행복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조리과를 찾았고 하루만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갑작스런 아들의 생각에 저희 부모님도 많이 놀라 셨을텐데 언제나 그랬든 반대보다는 열심히 해보라는 격려로 절 다독여 주셔서 용기를 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Q. 1학년 때와 2학년 때의 실습의 차이점과 부족한 부분은 어떤식으로 노력했나요?

제대로 된 요리를 배우는 게 처음이라서 1학년때 자격증 수업이나 다른 수업에서

남들보다 잘할 때가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칼질도 미숙했고 자세도 엉성하고 그냥 평범한 1학년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남들보다는 잘해진다는 걸 제자신이 느끼는....? 제가생각해도 재수가 없지만.. 그게 좀 보이더라구요.

특히 저는 한식보다는 양식쪽으로 완성 시 플레이팅이 자신 있었구요.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건 항상 요리에 관심을 가지고 책이나 TV프로를 끼고 살아서

점점 많은 지식이 쌓이고 실력도 늘었던 거 같아요.

Q. 각종행사와 대회참여로 다양한 경험은 본인에게 어떤 부분으로 작용했나요?

솔직히 1학년 때에도 대회를 몇 번 참여하긴 했는데 그닥 성과를 얻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한번 두 번 나가다보니 대회라는게 중독이 돼서.... 2학년 때는 나가는 대회마다 휩쓸어 버리자 생각했었구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국제대회 금상2개, 이금기요리대회 챔피언, 서울시 올바른요리대회 은상, 사천수산물요리대회 까지 총 5개의 상을 받았구요. 이금기 요리대회의 부상으로 내년 1월중순경에 홍콩으로 3박4일 연수를 가게 되었어요. 이렇게 대회를 많이 나가다 보니 한번이라도 더 요리를 생각하게 되고 지식도 쌓이게 되어 대회는 될 수 있으면 많이 참가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시간과 노력이 많이 투자 되어야 한다는게.......^^

Q. 학교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2학년 때는 바빠서 못 갔는데 1학년 때 교수님들과 도시락 싸들고 등산을 갔던 것도 기억에 남구요. 축제 때 고생해서 요리를 팔며 수익을 냈던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졸업 전 반 친구들과 다함께 3박5일 태국으로 졸업여행을 간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무슨 행사를 하건 무슨 일이건 다함께 참여하면 뭐든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Q. 졸업 전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의 본인의 목표나 계획이 있나요?

어떻게 연이 잘 닿아서 졸업 전에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단을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기 싫어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제 요리인생에 필요로 하는 경력을 하나하나 쌓아나가는데 목표입니다.

Q. 끝으로 GFAC수도전에 입학을 하려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요즘 TV에 요리사의 좋고 멋진 모습이 많이 나와서 점점 요리를 하려는 친구들이 많아지는데, 좋고 멋진 모습이 있기 전에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아주 많이 있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배우려고 오는 것이라면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